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🥃 나는 왜 위스키를 마시게 됐을까? "술이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, 사람이 술을 만들기도 합니다." 저의 경우엔, 사람이 먼저였습니다.대학 시절 - 위스키는 먼 나라 이야기대학생 때 제 주종은 당연히 소주였습니다. 위스키라는 술은 솔직히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습니다.가끔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에 찾아오는 날이면, 그제야 위스키 한 잔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. 그것도 대부분 J&B나 Jim Beam 같은 저렴한 위스키였지만, 그때는 그것만으로도 꽤 특별한 기분이었습니다. 😄집 한편의 위스키들 - 아빠의 선물 창고그런데 사실, 위스키는 어린 시절부터 늘 제 주변에 있었습니다.아빠가 선물로 받은 Chivas Regal, Ballantine's 등이 항상 집 한쪽에 전시되듯 놓여 있었거든요. 문제는 아빠가 위스키를 즐기지 않으셨다는 점입니다.그 사.. 2026. 6. 7.
💼 이직 1년 차, 아직은 이직 계획이 없습니다. "LinkedIn 알림이 이렇게 반가울 줄 몰랐습니다." 물론, 그렇다고 바로 짐을 쌀 생각은 없습니다. 😄이직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시간이 참 빠릅니다. 현재 회사로 옮긴 지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.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고, 그 사이 외부에서도 꽤 많은 연락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LinkedIn 이 요즘 바쁩니다요즘 LinkedIn을 열면 알림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.📩 친구 신청 - 거의 매일 2~3명📋 포지션 제안 - 주 1~2회 꼴가끔은 "오, 이건 좀 고민되는데?" 싶은 매력적인 제안도 들어옵니다. 솔직히 사람인지라 흔들리는 순간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. 😅하지만 지금 당장 이직 계획은 없습니다. 전 회사에서 복귀 제안도 왔습니다LinkedIn 러브콜 외에도, 전 회사로부터 복귀 .. 2026. 6. 7.
🎒 William의 국제학교 1학기 - 보내길 잘했습니다 "내가 겪은 교육만큼은 내 아이에게 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." 그 생각 하나가 꽤 많은 것을 바꿔놓았습니다.결혼 전부터 합의한 것 - 주입식 교육은 NO사실 이 이야기는 Young과 결혼 전부터 나눴던 대화에서 시작합니다."우리 아이만큼은 국내 주입식 교육은 시키지 말자."거창한 교육 철학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. 그냥, 제가 겪어온 교육 방식을 떠올렸을 때 내 아이에게 똑같이 시키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먼저였습니다.밤늦게까지 학원을 전전하던 기억수능 한 번으로 대학이 결정되는 구조거기다 그렇게 12년을 영어 공부를 해놓고도, 정작 영어로 대화 한마디 제대로 못 한다는 현실까지요. 😅그렇다고 처음부터 국제학교를 보낸 건 아닙니다영어유치원도 보내지 않았습니다. 이유는 단순합니다.한글을 완벽히 뗀 상태에서 .. 2026. 6. 7.
🌵 미국 서부 로드트립 후기 -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"2,000km를 달린 11일, 후회가 없습니다." 아니, 딱 하나 있긴 합니다. 더 길게 있다 오지 못한 것. 😄총평 - 솔직히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.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.도심의 화려함과 대자연의 압도감을 한 번의 여행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미국 서부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. William & Emma도 생각보다 훨씬 잘 따라와줬고요. 😄그리고 타이밍도 절묘했습니다.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환율과 유가가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하더군요. 조금만 늦었어도 지갑이 많이 울었을 겁니다. 💸☀️ LA - 날씨만으로도 이미 합격LA의 첫인상은 날씨였습니다. 2월인데 이렇게 따뜻하고 맑을 수 있다니요. 한국의 2월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별천지입니다.. 2026. 6. 7.
🌟 내가 만드는 위스키 - Glenrionnag 의 탄생 이름 하나에도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조금 고민했습니다. 아주 조금요. 😄이름의 시작 - 사실 거창한 이유는 없습니다Glenrionnag(글렌리오낙).처음 보시면 "이게 무슨 말이야?" 싶으실 겁니다. 저도 처음엔 그냥 멋있어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부터 했으니까요. 😅하지만 막상 이름을 짓고 보니, 꽤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담겼습니다.Glen - 위스키의 고향에서 빌려온 단어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'Glen' 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위스키를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.GlenlivetGlenfiddichGlenfarclasGlenmorangie이 'Glen'은 게일어(Gaelic)로 '계곡(Valley)' 을 뜻하는 단어입니다. 스코틀랜드의 깊은 계곡 사이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만.. 2026. 6. 7.
🥃 내 손으로 만드는 위스키 - 오크통 숙성 프로젝트 시작기 "마시는 것도 좋지만, 만드는 것도 해보고 싶다." 그 단순한 생각 하나가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습니다.위스키 덕후의 자연스러운 다음 스텝위스키를 좋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드는 분들, 분명히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."그냥 마시기만 하면 심심한데... 내가 직접 만들어볼 수 없을까?"저도 그랬습니다. 위스키를 마시는 게 취미였는데, 어느 날부터 "직접 숙성시켜보고 싶다" 는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. 그렇게 저는 검색의 늪으로 빠져들었고... 우연히 '골드바렐' 이라는 업체에서 오크통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.운명이었을까요, 아니면 알고리즘이었을까요. 아마 둘 다였겠지요. 😅오크통 입양 완료 🛢️고민할 것도 없었습니다. 바로 3L짜리 오크통을 주문했고, 며칠 후 두근거.. 2026. 6. 7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