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2,000km를 달린 11일, 후회가 없습니다." 아니, 딱 하나 있긴 합니다. 더 길게 있다 오지 못한 것. 😄
총평 - 솔직히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
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.
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.
도심의 화려함과 대자연의 압도감을 한 번의 여행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미국 서부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. William & Emma도 생각보다 훨씬 잘 따라와줬고요. 😄
그리고 타이밍도 절묘했습니다.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환율과 유가가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하더군요. 조금만 늦었어도 지갑이 많이 울었을 겁니다. 💸
☀️ LA - 날씨만으로도 이미 합격
LA의 첫인상은 날씨였습니다. 2월인데 이렇게 따뜻하고 맑을 수 있다니요. 한국의 2월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별천지입니다.
둘러본 곳들을 정리하면:
- 🎡 Santa Monica Pier — 바다 냄새, 갈매기, 놀이기구. 동네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.
- 🔭 Griffith Observatory — LA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 맛집.
- 🎓 UCLA Campus —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. 괜히 여기 다니고 싶어지는 기분.
- 🏰 Disneyland — William & Emma의 하이라이트. 어른도 신났습니다. (저 포함)

🎰 Vegas - 솔직히 말하겠습니다
라스베가스,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.
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기엔 조금 애매한 곳입니다.
예전에 혼자 왔을 때는 사람도 넘치고 에너지가 넘실댔었는데, 이번엔 그 활기가 많이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. 화려한 호텔과 쇼는 여전하지만, 묘하게 공기가 달랐달까요.
그럼에도 불구하고, Vegas는 Vegas대로의 매력이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.

🏔️ Canyon - 이번 여행의 진짜 주인공
세 개의 캐니언, 모두 달랐고 모두 좋았습니다.
🟠 Antelope Canyon 사진으로 수도 없이 봤던 곳인데, 실물은 차원이 달랐습니다. 빛이 암벽 사이로 쏟아지는 그 순간은 말로 설명이 안 됩니다. 그냥 멍하니 서있게 됩니다.
🔴 Bryce Canyon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입니다. 숙소도 훌륭했고, 경관도 압도적이었습니다. 붉은 암석 기둥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은... 지구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. 🌍
🦌 Grand Canyon + 눈폭풍 Grand Canyon에서는 예상치 못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 바로 눈폭풍. 😂 시야가 뿌예지고 눈이 쏟아지는 Grand Canyon이라니, 흔히 경험할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. 거기다 눈 앞에서 사슴까지 마주쳤으니, 이건 그냥 영화 한 장면이었습니다. 🦌

🗺️ 다음에 미서부를 또 간다면?
이번 여행이 끝나자마자 이미 다음 여행을 구상하고 있습니다. 역시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부르는 법입니다.
San Francisco 🌉 → Yellowstone 🦬 → Canyon Tour 🏔️
스케일도 더 크고, 자연의 비중도 더 높은 루트입니다.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, 꼭 한 번 다녀오고 싶습니다.
그때도 William & Emma가 잘 따라와 줄지는... 그건 두고 봐야겠습니다. 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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