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테니스 레슨이 취소됐습니다. 그래서 강릉에 갔습니다."
인생은 즉흥이 제맛이라고 하죠. 카라반은 좀 예외였지만요. 😅
여행의 시작 - 계획 없이 떠난 여행
사실 이번 여행은 완전한 즉흥이었습니다.
테니스 레슨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갑자기 주말이 통째로 비어버렸습니다. "어디라도 가야겠다" 싶어 회사 회원권으로 호텔 예약을 시도했지만, 남은 방이 없었습니다. 주말 강릉의 현실이란. 😂
그렇게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카라반이었습니다. 이색 숙소 경험도 해보겠다는 나름의 위안과 함께요.
그리고 이번 여행의 중요한 동반자, 또 하나의 가족 구름이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. 🐶
6월 20일 - 출발

[Tmap 경로 — 경기도 성남 → 강릉, 예상 3시간 29분]
아침을 먹고 오전 9시쯤 출발했습니다. Tmap은 3시간 29분을 예상했지만... 실제로는 훨씬 더 걸렸습니다. 점심을 먹고 나서야 카라반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, 총 5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.
가는 길에는 비가 꽤 많이 왔는데, 강릉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그쳐있었습니다. ☀️
숙소 도착 - 카라반 입성

[카라반 내부, William & Emma]
나무로 된 아담한 카라반. William과 Emma는 새로운 숙소에 신기해하며 금방 적응했습니다. 아이들은 어디서든 잘 논다는 게 새삼 대단합니다. 😄
강문해변 산책 🏖️

[강문해변 GANGMUN 조형물]
짐을 풀고 근처 강문해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.

[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 중인 William & Emma]
흐린 하늘에 바람도 꽤 많이 불었지만, William과 Emma는 아랑곳없이 모래사장에 쭈그려 앉아 열심히 모래놀이에 집중합니다. 아이들에게 해변이란 날씨와 무관한 놀이터인가 봅니다. 🏄
카페 타임 - 감자빵과 함께 🥔

[감자빵 얼굴의 William & Emma]
강릉 하면 커피, 강릉 하면 감자빵이죠.
카페에 들러 감자빵과 커피를 시켰습니다. 카페 인테리어 소품인 감자빵 인형과 William & Emma 가 사진을 찍었습니다. 😂 귀엽네요 🥔
저녁 - 대게(사실은 홍게)와 동해 소주 🦀

[홍게와 동해 소주]
저녁은 대게 - 정확히는 홍게 였습니다. 솔직히 대게는 비용의 압박으로... 저렴한 홍게를 주문했습니다 😅
사실 William과 Emma가 게를 잘 안 먹을 것 같았는데, 막상 앞에 놓아주니 생각보다 잘 먹어서 놀랐습니다. 아이들도 성장하는군요. 🦀
여기에 동해 소주 한 병. 동해 바다 옆에서 마시는 동해 소주라니,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조합이었습니다.
카라반으로 돌아오는 길에 - 수달 출몰 주의?! 🦦

[수달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]
카라반으로 돌아오는 길에 재미있는 표지판을 발견했습니다.
수달 (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) 야생동물 주의
진짜로 수달이 있는 걸까요? 멸종위기 1급 동물이 이 동네에 살고 있다니, 괜히 두리번거리게 되는 밤이었습니다. 🦦
카라반에서 와인으로 마무리 🍷


카라반에서 와인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.
XAKIKI 와인 두 병. 낮에는 초록 들판을 배경으로, 밤에는 주변 조명이 켜진 테라스를 배경으로. 풍경 하나는 기가 막혔습니다.
카라반의 불편함을 와인이 어느 정도 상쇄해준 밤이었습니다. 🌙
6월 21일 - 아침 그리고 복귀
아침은 간단하게 초당두부만 먹고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. 올 때와 달리 차가 막히지 않아 2시간 30분 만에 귀가 완료. 역시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답입니다.
총평 — 카라반, 솔직한 후기
🟡 카라반: 기대 이하였습니다.
공간이 생각보다 좁고, 위생 상태도 썩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. 이색 경험이라는 장점이 있지만, 다음에는 굳이 다시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
✅ 결론: 다음 여행은 미리 예약해서 호텔 또는 리조트로!
즉흥 여행의 낭만은 좋지만, 숙소만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. 호텔 예약은 미리미리, 카라반은 이번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. 😄
그래도 Young, William, Emma, 구름이와 함께한 하루, 기억에는 남을 것 같습니다. 🐶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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