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오크통이 보드카를 받아들이고, 이제 다음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."
Glenrionnag 프로젝트, 드디어 다음 챕터로 넘어갑니다. 🌟
📋 이번 배치의 기록

[Vodka Oak Aging 라벨]
PRIVATE OAK CELLAR — Absolut Vodka Oak Aging
Aging Period : 2026.06.01 ~ 2026.06.17
Volume : 750ml / ALC. 40%
✅ 힘빼기 완료 - 생각보다 일찍 끝냈습니다
Spirit : Absolut Vodka
힘빼기 기간 : 2026.06.01 - 2026.06.17 (약 2.5주)
원래 한 달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. 그런데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.
중간에 조금 맛을 봤는데, 생각보다 오크 향이 빠르게 배어 나오고 있었습니다. 이러다간 오크 향이 다 빠져버리겠다 싶어 과감하게 힘빼기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오크통 숙성은 기다림의 게임이기도 하지만, 타이밍을 읽는 게임이기도 합니다. 🕵️
🍶 힘빼기 마친 보드카 - 병입 완료

[오크통에서 보드카 따르는 모습]
오크 향을 머금은 보드카를 오크통에서 따라냈습니다. 무색투명했던 Absolut Vodka가 진한 호박색으로 변해있는 모습, 역시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.

[앰버 색상의 보드카 병입 완료]
따라낸 보드카는 원래의 Absolut Vodka 병에 다시 담아 보관합니다. 1~2주간 에어링(Airing) 을 거친 후, 하이볼 베이스로 활용할 예정입니다.
오크 에이징 보드카 하이볼, 벌써부터 기대됩니다. 🥂
🍷 시즈닝 시작 - 포트 와인 & 꼬냑 블렌딩
힘빼기가 끝난 오크통에 이제 시즈닝용 술을 채울 차례입니다.
당초 계획은 셰리 와인(Sherry Wine) 시즈닝이었습니다. 스카치 위스키의 그 달콤하고 건과류 향이 나는 셰리 캐스크 느낌을 내고 싶었거든요. 그런데 막상 국내에서 셰리 와인을 구하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. 😅
그래서 선택한 대안이 바로 포트 와인(Port Wine) 입니다. 셰리와 비슷한 달콤하고 풍부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주정 강화 와인이니까요.

[포트 와인과 꼬냑, 오크통]
🧮 블렌딩 레시피
| 구분 | 제품 | 용량 | 도수 |
| 메인 | Osborne Fine Ruby Porto | 2.65L | 19% |
| 보조 | Kirkland XO Cognac | 0.35L | 40% |
| 최종 | 블렌딩 완료 | 3.0L | 21.45% |
포트 와인의 도수가 19% 정도라, 20% 이상으로 도수를 높이기 위해 Kirkland XO 꼬냑을 블렌딩했습니다. 도수가 낮으면 와인이 상할 수도 있고 오크통에서 원하는 성분이 충분히 추출되지 않을 수 있거든요.
참고로 Osborne Ruby Porto는 CU에서 구매했습니다. 🐂
📅 앞으로의 계획
시즈닝 기간은 약 4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
포트 와인과 꼬냑이 오크통에 달콤하고 복잡한 향을 충분히 입혀주길 기대하며, 이제 Glenrionnag는 잠시 기다림의 시간에 들어갑니다. 🌟
4주 후, 본 숙성 전 마지막 관문인 시즈닝 결과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. 기대해 주세요! 🥃
'『 Glenrionnag 』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🍷 오크통 숙성의 과학 - 위스키가 '맛있어지는' 진짜 이유 (0) | 2026.06.09 |
|---|---|
| 🥃 나는 왜 위스키를 마시게 됐을까? (0) | 2026.06.07 |
| 🌟 내가 만드는 위스키 - Glenrionnag 의 탄생 (0) | 2026.06.07 |
| 🥃 내 손으로 만드는 위스키 - 오크통 숙성 프로젝트 시작기 (0) | 2026.06.0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