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LinkedIn 알림이 이렇게 반가울 줄 몰랐습니다." 물론, 그렇다고 바로 짐을 쌀 생각은 없습니다. 😄
이직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
시간이 참 빠릅니다. 현재 회사로 옮긴 지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.
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고, 그 사이 외부에서도 꽤 많은 연락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
LinkedIn 이 요즘 바쁩니다
요즘 LinkedIn을 열면 알림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.
- 📩 친구 신청 - 거의 매일 2~3명
- 📋 포지션 제안 - 주 1~2회 꼴
가끔은 "오, 이건 좀 고민되는데?" 싶은 매력적인 제안도 들어옵니다. 솔직히 사람인지라 흔들리는 순간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. 😅
하지만 지금 당장 이직 계획은 없습니다.
전 회사에서 복귀 제안도 왔습니다
LinkedIn 러브콜 외에도, 전 회사로부터 복귀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.
고민했냐고요? 솔직히 길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.
복귀하더라도 결국 같은 이유로 또 나올 것 같았습니다.
퇴사에는 저만의 이유가 있었고, 그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확신이 없는 이상 같은 결말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. 같은 영화를 두 번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요. 🎬
그럼, 왜 지금 이직을 고민하지 않는 걸까요?
첫째 - 회사에 딱히 불만이 없습니다
아예 없냐고요? 그건 아닙니다. 😄
기술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고, 보안에 대한 투자가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도 있습니다. 하지만 그건 어느 회사나 크고 작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, 결정적인 이직 사유가 되진 않습니다.
둘째 - 대표가 저를 믿어준다는 느낌
사실 이게 가장 큽니다.
돌이켜보면 제가 이직을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항상 매니저와의 불화였습니다. 아무리 일이 좋아도, 위에서 신뢰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면 아침에 눈 뜨기가 싫어집니다.
지금은 그 반대입니다. 대표가 저를 믿고 맡겨준다는 느낌, 이게 생각보다 훨씬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.
셋째 - 팀원들
팀 분위기도 이직을 망설이게 하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.
현재 팀원 중 2명은 전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입니다. 제가 직접 데려왔고, 믿고 함께 일하는 사이입니다. 일도 잘 하고, 덕분에 팀 분위기도 좋습니다. 이런 팀이 흔하지 않다는 걸 경험으로 압니다.
넷째 - 이 정도 포지션을 또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
욕심을 솔직하게 말하자면, CISO 또는 CPO 역할을 유지하고 싶습니다.
제가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하며 CISO 역할 제 버킷 리스트였습니다. 첫 CISO 역할이라 부족한 부분도 있고 판단 실수도 더러 발생합니다. 하지만 이 자리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도 느끼고 있습니다.
결론 - 일단은 현재에 집중합니다
LinkedIn 제안이 아무리 많아도, 지금은 현재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해보고 싶습니다.
믿어주는 대표, 함께하는 팀원들, 그리고 아직 해보고 싶은 것들이 남아있는 포지션.
당분간은 알림만 확인하고 닫겠습니다. 😄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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